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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앙상블 송년음악회’, 듣고 보는 ‘발레가 있는 음악이야기’ 개최박혜정 단장, “클래식이 대중에게 친구 같은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게!”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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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6  0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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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앙상블 송년음악회’가 15일(목) 저녁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주제는 ‘발레가 있는 음악이야기’였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클래식 앙상블(단장 박혜정)에서 주최했다. 오엔문화기획에서 주관했다. 수원시, 경기도음악협회, 수원시음악협회, 경기타임스에서 후원했다.

클래식앙상블은 2013년 창단됐다. 작곡, 성악, 관·현, 피아노 등 클래식 전문연주인 41명으로 구성됐다. 솔리스트 활동과 더불어 예술계, 중·고등학교 및 대학 강단에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전·현직 출강교수들이다. 관객이 즐겁고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연주내용으로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송년음악회는 7번째다. 클래식앙상블은 매년 특색있는 정기연주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김동진의 <신아리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빌라-로보스의 가장 유명한 작품 <브라질 풍의 바흐 5번 아리아>가 이어졌다. 빌라-로보스가 아리아에서 보여주는 유려한 선율과 육감적인 리듬의 조화는 친숙함과 이국적인 미의 양면성으로 인해 가장 에로틱한 음악 중 하나로 꼽힌다. 소프라노 김혜선이 노래하고, 피아니트스 이난주, 첼리스트 김태균, 민윤진이 연주했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1886년 첼리스트 샤를 부르크가 주최하는 축제를 위해 작곡됐다. 모두 14곡으로 이뤄졌다. 사자, 암탉과 수탉, 야생당나귀, 거북이 등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으로 매우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서영미, 김현경, 이성희, 박혜정이 연주했다. ‘마나소누스 앙상블’이 특별출연해 함께했다.

역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이어졌다. 생상스는 1874년 모두를 놀라게 한 유명한 교향시를 발표했다. 이 곡은 프랑스 시인 앙리 카잘리스의 시를 이용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지선, 피아니스트 윤지영이 연주했다.

<무도회의 권유>는 1819년에 작곡가 베버가 자신의 아내 캐롤라인에게 헌정한 곡이다. 론도 형식으로 된 이 곡은 춤을 추기 위한 왈츠가 아닌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하기 위해 작곡된 첫 번째 콘서트왈츠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이영선, 홍미정, 이윤정, 이성희, 퍼커셔니스트 고현균이 연주했다.

하차투리안이 1942년에 작곡한 <칼의 춤>은 그의 발레 모음곡 가야네의 4막 5장 중 한 악장이다. 무용수들이 군도로 멋진 기술을 뽐내며 춤을 추는 모습을 그려낸 악장이다. 이 곡도 피아니스트 이영선, 홍미정, 이윤정, 이성희, 퍼커셔니스트 고현균이 연주했다.

이번 송년음악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 곡은 독일의 낭만주의 작가 호프만이 1816년에 발표한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의 임금님’을 원작으로, 뒤마가 쓴 대본 ‘호두까기 인형’을 바탕으로, 안무가이자 발레 마이스터인 마리우스 프티파가 발레를 만들었다. 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담당해 1891년에서 1892년에 걸쳐 작곡한 곡이다. 피아니스트 서혜정, 임연실, 이혜정, 김성연이 연주했다. 발레는 이현영, 김정민, 태정원이 했다. 특히 발레리나 태정원의 <설탕요정의 춤>은 아이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연출했다.

베르디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기초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완성했다. 1853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됐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파리 사교계의 여왕인 비올레타의 유명한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를 소프라노 추주현이 불렀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의 노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테너 김정권이 불렀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피아니스트 홍정은이 연주했다. 소프라노 추주현, 테너 김정권이 함께 불렀다.

박혜정 단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클래식 예술계를 바라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그래서 클래식앙상블은 클래식이 대중에게 친구 같은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클래식 각 분야의 연주자들이 다양한 구성과 형태의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모였다”며 “해마다 새로운 음악 구성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희의 음악이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편안한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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