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고서 지역 청소년노동교육센터 운영

▲ 청소년노동교육센터 개소식. ⓒ뉴스Q

향남고등학교(교장 박교선)에 청소년노동교육센터가 24일 생겼다. 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여주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발행하는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2018년 03호)’에 의하면, 경기도 중·고등학생의 12.9%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일반고 학생들은 28.2%만이 노동인권교육을 받았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들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비율은 42.2%에 불과하는 등 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향남고는 김재광 선생님 지원으로 학생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노동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자로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기본적 권리 등에 대한 교육 자료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향남공단지역의 회사 또는 주거밀집 지역의 외식업소 등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들 중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등의 지원도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향남고 활동 결과를 분석하고 보완해 다른 학교들과 연계해 노동인권교육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향남고는 “향남고 학생들의 노동인권과 관련한 의식은 한층 더 높아질 뿐 아니라,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감소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향남고는 향남지역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중심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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