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학교급식운동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 모색해야”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 광역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서 민관거버넌스(협치) 취지를 살려 실질적인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 광역친환경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설립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민관거버넌스(협치) 기구인 센터의 설립과 조직 과정에서 민관의 공식적인 논의가 없었고 민간의 참여 부분이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민간의 참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이 표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학교급식 2팀과 교육운영팀의 구성이 취소되거나 통합된 점이 석연치 않으며, 행정직 위주로 구성된 점은 아쉽다”며 “친환경 학교급식운동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조직에 경기도교육청의 직원 파견은 적극적으로 급식교육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고교무상급식, 도내 친환경급식 현황 등 학교급식 상황을 볼 때 매우 중요한 급식교육 측면을 고려한다면 미약한 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교육급식을 할 수 있는 담당자의 부재가 매우 아쉽다”고 했다.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는 “센터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에 따라, 센터를 운영할 센터운영위원회를 폭넓고 다양한 전문가를 공모 위촉하여 민관거버넌스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운영위원회에서 쌀, 축산, 가공 수산물생산의 친환경시스템 구축, 공동구매시스템 구축, 유통구조시스템 구축, 급식질 향상과 급식노동 환경개선의 인건비 식품비 분리문제, 고교무상교육에 따른 기반조성문제 등을 심의 의결해 센터의 산적한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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