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바라는 청년 200명, 평화를 선포하다

▲ 평양행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 ⓒ뉴스Q

‘평양행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이 3일(수)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은 청소년·학생·청년 평화위원회에서 주최했다. 한국청년연대와 경기청년연대에서 주관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2030 청년 200명이 참여했다.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민주당, 수원11)은 격려사에서 “최근 남북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며 “평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로 가는 길 청년 서포터즈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시작한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가수 서울남매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통일전문 채널 ‘통일TV’ 준비위원장인 진천규 기자의 ‘평양사람-서울사람’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6.15선언 때부터 기자활동을 하며 직접 찍은 이북 사진을 소개하며 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발대식에 참가한 임모(21, 대학생) 씨는 “평양에 갈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에 너무 새롭고 기대된다”며, “이제까지 제대로 몰랐던 북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세미나에서 다양한 정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에는 경기도 13개 지역 청년 600명이 지원했다. 내년 남북 민간교류사업으로 청년들이 열차를 타고 평양을 방문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갈 수 없었던 이북 여행을 하면서 통일의 시대를 여는 세대가 되자는 것이다.

고양평화청년회 김재환 대표는 “4.27선언과 9.19선언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은 전쟁 위협의 도시에서 평화의 도시가 되었다”며 “고양시 이재준 시장 또한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 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민선7기 고양시정의 방향을 설정했다. 평화통일의 시대에 평화를 원하는 청년들이 많이 모였다는 사실에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통일열차 청년 서포터즈는 판문점 기행, 평양 배틀트립 등을 통해 평양 기행을 준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평양행 기차를 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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