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오세욱, 일화, 최종관)은 17일 논평을 내고 화성시장의 ‘환경’ 시정을 환영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11일 제8대 화성시의회(의장 김홍성) 첫 시정질의에서 “환경의 가치를 지향할 것”이라는 등의 답변을 했다.

서 시장의 발언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우리시만의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 앞으로 화성시의 대표 브랜드는 ‘환경’이라는 가치를 지향할 것”, “민선7기 화성시의 주요한 역할은 양적, 외적 팽창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볼 시점이다. 이제는 ‘빠른’이 아닌 ‘바른’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정비하는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람사르습지 지정 등과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 등이다.

화성환경련은 논평에서 “우리는 특히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을 환영한다”며 “10년 가까운 화성 시민사회의 노력과 2013년부터 시작된 화성시의 준비가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화성환경련은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함께 전체 화성시민 역시 환경보호를 염원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화성시를 향한 화성시민의 가장 큰 염려는 난개발이다. 난개발로 인한 상처를 딛고 이제는 개발에 따른 양적인 성장보다는 쾌적하고 질 높은 삶을 화성시민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화성환경련은 “시장의 이번 발언이 말로만 그치지 않기를 부탁한다”며 “구체적인 정책이 생산되고 일할 부서가 마련되며 법령과 예산이 편성되어 하나씩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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