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 ⓒ뉴스Q

화성시가 주최한 ‘2018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성시민을 비롯해 5천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올해 축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를 주제로 시민단체를 비롯 화성시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사전등록을 통해 ‘매향리 캠핑촌’, ‘평화걷기대회’ 등을 기획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게 구성했다.

축제를 기획한 화성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축제가 주최와 관객이 나눠지는 행사 중심 축제였다면 매향리 축제는 그런 구분이 없는 행사”라며 “축제 장소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걸맞게 축제에는 자작시 발표, 개인 그림 전시회 등도 함께 열렸다.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자체 행사로 대형 연을 날리고, 연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축제를 총괄한 박민철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앞으로 매향리 평화 축제는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축제는 화성시민이 하나라는 의식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열매를 남겼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는 2015년 미공군 쿠니사격장 폐쇄 10주년을 기념하는 매향리 평화예술제를 시작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화성시의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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