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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카, ‘창업의 메카 수원’서 창업에 날개를 달다[기고문] 바이오메카 신익조 대표
장명구 기자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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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4  17: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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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메카 신익조 대표.

우리 회사는 2010년 수원시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문을 연 창업 업체이다. 현재까지 율천동에 자리하고 있다. 창업 당시 1인 업체였다. 전 세계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필터 없이 악취 및 세균도 없애주는 친환경 공기청정기를 제조하자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제품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제품을 2종류나 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과 견주어 여건이 확연히 다른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같은 창업 업체는 하루하루 버티며 운영하는 것 자체가 보통 고통이 아니다.

그러한 악전고투 환경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대부분 사람들한테서 피부로 느끼는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편견과 선입견이다. 대기업 중심의 기형적이고 특이한 경제구조로 인해 일반인들의 구매습관과 소비성향이 대기업제품만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식화 된 지 오래다. 그것은 사실 창업 업체들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과도 같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수원시 수출개척단 참여

그래도, 이미 창업을 마음먹은 이상 물러설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에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수원시 미주수출개척단 지원사업’ 소식을 알게 됐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수원시에 신청서를 보냈다. 마침 수원시에서는 창업 업체 지원을 강화하던 차여서 다행히 수출개척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변화의 느낌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수출개척단을 주관하는 수원시 기업지원과 국제통상팀(당시 수원시 국제통상과)에서는 수출 개척을 위한 피부에 와 닿는 실무요령을 안내해 줬다. 그리고 ‘말이 씨가 된다(Every word has power)’는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수원시 국제통상팀에서는 △미국, 멕시코 바이어의 우리 제품에 대한 좋은 인상 △바이어 마음을 여는 자세 △기초적 수출 실무 △바이어들의 세부적인 정보 등을 제공해 주었다. 마치 내일처럼, 우리 업체가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수원시 국제통상팀의 밀착지원에 호흡을 맞춰 하나하나 알려준 대로 했다.

드디어, 미국 뉴욕과 멕시코시티로 수원시 공무원과 함께 갔다. 현지에 도착하자 수원시와 협력 관계인 뉴욕시, 멕시코시티 직원들이 우리 업체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바이어 미팅에 앞서 뉴욕, 멕시코 공무원들이 우리 업체를 격려해 줘서 든든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본격적인 바이어 개척에 나섰다.

특이한 점은 현장에서 직접 만난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우리 회사 정보를 이미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 그때 동행했던 수원시 공무원은 ‘Made In Korea’를 강조하라는 자문을 해주었다.

멕시코 수출 개척, “나이 50 넘어 첫 수출의 순간, 가슴 벅차”

생각해보니 말은 수원시 개척단이지만 이곳에 온 업체는 대한민국 대표로 나온 것이었다. 1개 업체라도 개척하리라는 마음을 먹고 현지 12개 업체에 우리 제품에 녹아 있는 기술과 작동에 대해 자신 있게 피력했다.

만났던 바이어들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했다. 수원시 국제통상팀에서도 수출 개척에 필요한 수출계약서를 지원해줬다. 멕시코시티 바이어 ‘A사’에게 우리가 먼저 수출계약서를 보냈다. 물론 자재 구매자금이 필요해 바이어한테 선수금으로 3천만 원을 우선 받는 조건이었다.

멕시코시티는 워낙 거리가 멀어서 그랬을까? 그렇게 연락을 취해도 속 시원한 반응은 없었다. 그때 수원시에서는 해외 수출은 내수와 달리 결제조건이 좋기 때문에 일단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몇 달 후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바로 우리 같은 창업 업체 통장으로 멕시코에서 3천만 원이 들어왔다. 나이 50이 넘어 첫 수출의 순간, 그렇게 찡하고 가슴 벅찰 수가 없었다.

우리도 이제 수출할 수 있구나 하는 희열이 아직도 가슴속에 있다. 그동안 팔 걷어 부치고 지원해 준 수원시 국제통상팀이 우리 창업 업체의 수출 물꼬를 터준 것이다. 그 수출 건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으로도 수출 개척을 도전 중이다.

‘수원시청’ 공신력, 창업 업체 일어설 수 있는 주춧돌

우리 창업 업체에게 수출은 큰 희망과 용기이다. 아직도 창업 업체이지만 그래도 신규채용으로 직원 숫자가 3명이 되어 열심히 제품생산을 하고 있다.

수원시 수출개척단으로, ‘수원시청’의 공신력을 얻어 창업 업체가 일어설 수 있는 주춧돌이 됐다.

수출에 눈이 떠지니, 수원에 살고 있는 우리 업체 직원 3명과 그 가족들, 입북동에 있는 우리 제품 원부자재 업체, 제품 선적 위해 우리 업체가 이용하는 물류업체,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애용하는 율천동 식당과 시장 등 모두가 활력에 넘쳐 보인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 문득 ‘창업메카 특례도시 수원’을 입 밖으로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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