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전 의원 석방, 통합진보당 명예회복 선봉에 설 것”

▲ 정형주(54) 전 통합진보당 성남지역위원장. ⓒ뉴스Q

정형주(54) 전 통합진보당 성남지역위원장이 14일 민중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민중당 경기도당은 이석기 의원 석방, 통합진보당 명예회복의 선봉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5년 전 박근혜 정권의 내란음모사건 조작에 의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부위원장, 지역위원장 등 1백여 명이 구속되거나 수사선상에 올랐다”며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언급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어 “민주노동당부터 30년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왔다”며 “황무지에서 싹을 틔우고 물주고 승리를 일궈온 그 경험이 바로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한 ‘정형주의 30’년”이라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공약으로 △2만 당원 시대 △창조적 정책 생산, 혁신적 홍보력 발휘 △이석기 전 의원 석방, 통합진보당 명예회복 △2020년 총선 지역구 당선, 2022년 풀뿌리 집권 토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정 전 위원장은 경기도 당원들에게 “돌아보면 언제나 한국진보정치의 시작은 경기도였다”며 “지난 시련을 딛고 이제야말로 경기도당을 경기도당답게 만들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전 위원장은 “위원장이 되면 모든 것을 걸고 2020년 총선, 2022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릴 것”이라고 결의했다.

정형주 전 통합진보당 성남지역위원장은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성남시에서 15·16·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한편 민중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상임대표 1명과 계급계층 대표 4명, 일반대표 3명, 중앙위원 258명, 대의원 863명을 선출하는 전국동시 당직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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