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회, 수원시의원 성평등 의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성평등을 위한 다짐이 담긴 인증샷. ⓒ뉴스Q

수원여성회는 13일 수원시의원 성평등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성평등한 수원시, 수원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했다. 수원시의원들에게 ‘성평등한 수원시의회를 만들기 위한 질의서’를 전달, 그 답변서를 받아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수원시의원 37명 중 27명이 응답, 응답률은 73%를 나타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수원시의원들은 성평등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우선 필요한 것으로 ‘여성대표성 강화’(50%)를 꼽았다.(여 42%, 남 21%) 다음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31%)이 필요하다고 봤다.(여 67%, 남 43%)

‘수원시에 성평등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의원 65%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여 92%, 남 43%)

‘성평등한 수원을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 정책 제안에 필요한 역할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의원 62%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여 83%, 남 43%)

특히 ‘수원시의회 사무국의 성별로 인한 차별, 성폭력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의원 85%가 답했다.(여 92%, 남 79%)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평등한 수원시를 위해 성평등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의원 81%가 답했다.

수원여성회는 지난 7월 30일 수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함께 성평등을 위한 다짐이 담긴 인증샷을 찍었다.

수원여성회는 “다수의 의원들이 수원시의회부터 앞장서서 성평등을 실천하고 이루어내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남녀 의원의 차이는 있으나 #미투운동으로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성평등 문화를 만드는 데 수원시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성평등한 수원시를 만드는 데 수원시의회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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