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통일로 가는 소녀상’ 건립 선포식 거행

▲ ‘한일합의’ ‘양승태 일본군 위안부 국가소송 각하’ ‘화해치유재단’을 부수는 퍼포먼스. ⓒ뉴스Q 장명구 기자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수요시위가 8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수요시위는 ‘일본권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동아리 경기평화나비 네트워크’에서 주최했다.

경기평화나비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들의 촛불대선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는 2015한일합의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바람대로 2015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피해자들의 뜻을 묵살하는 화해치유재단을 반드시 해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일본이 전달한 10억엔을 즉각 반환하여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평화나비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한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체 △양승태 사법농단 특별법 제정 및 재판 거래 피해자들 재심 실시 △한일 12.28 한일합의 전면 무효화 및 재협상 실시 등을 거듭 촉구했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산평화나비서포터즈 장행운 회장(운천고3)은 “오산평화나비서포터즈 활동으로 진실된 역사를 배우는 과정에서 어떻게 올바로 살 것인지 알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이다. 오산평화나비서포터즈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경기평화나비 이아무개 회원은 “전시성폭력 문제 실상을 포함한 여성과 평화 문제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계속 논의돼야 한다”며 “전시성폭력 문제의 실상을 밝히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모두 함께 기억하고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자”고 강조했다.

경기평화나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정의로운 해결의 걸림돌을 ‘한일합의’ ‘양승태 일본군 위안부 국가소송 각하’ ‘화해치유재단’으로 봤다. 이 3가지 내용이 담긴 커다란 피켓을 부스는 퍼포먼스를 했다.

경기평화나비는 또한 임진각에 ‘통일로 가는 소녀상’을 건립하는 선포식을 거행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남북연대를 통해 공동대응한다면 ‘통일로 가는 소녀상’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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