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제 소송 개입 정황 발견! 인권도 짓밟은 국가 폭력 규탄! 양승태 처벌! 기자회견’이 7일 오후 수원역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경기평화나비 네트워크 나비효과 실천단’에서 주최했다.

실천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사욕을 위해 거래를 한 것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입맛을 맞추며 2015 한일합의를 옹호하고 일본에 면죄부를 주려한 양승태 사법부, 그러나 사법 적폐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천단은 이어 “강제노동자 판결 관련 등 일제강점기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외에도 전국의 하급심 소송을 전수 조사해 재판을 정지시켰다”며 “ktx승무원노조, 전교조 법외노조, 통합진보당 해산사건, 이석기 전 의원 관련 재판 등 양승태 대법원은 약자보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우선시했다”고 질타했다.

실천단은 또한 “인권을 짓밟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규탄한다”며 “인권들을 두 번, 세 번 짓밟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실천단은 “사법농단 특별법을 제정하여 재판거래 피해자들의 재심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정모 실천단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을 2번, 3번 죽인 양승태를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아무개 실천단원은 통합진보당 해산사건,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등을 거론하며, “말도 안 되는 조작재판 우두머리 양승태를 처벌하고, (두 사건의) 재심을 통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