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대표, “앞으로도 시민들께 도움 되는 좋은 기회 마련해 나갈 것!”

▲ 공연 중간 즉석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치는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재일동포가 이야기하는 재일동포 100년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 ‘자이니치 바이탈 체크’가 7일 오산시 물향기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전교조 경기지부 통일위원회에서 주최했다. 화성희망연대와 전교조 오산화성지회가 공동주관했다. ‘몽당연필’에서 지원했다. 관객 100여 명이 봤다.

‘자이니치 바이탈 체크’는 재일동포 1세 할머니의 삶을 통해 재일 조선인이 겪어온 10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1인극이다. 직역하면 ‘재일 조선인의 생존 확인’이다. 일본 시가현의 극단 ‘돌’에서 활동하는 연기자 김기강이 각본과 연출, 1인 다역을 맡았다.

관람을 마친 한 시민은 “감동적이면서도 뭉클했다. 2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며 “재일조선인의 삶, 그리고 우리 현대사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중간 중간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이렇게 좋은 공연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지 못해 아쉽다”며 “화성오산지역의 유일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로서 앞으로도 좋은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희망연대는 공공노조, 공무원노조, 전교조, 신한발브, 포레시아 등 노동조합과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회, 화성여성회, 화성민족예술인총연합,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민중당 화성시위원회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역 내 유일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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