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통일한반도 전망 강연회 개최

▲ 열강을 하고 있는 문경환 동북아의 문 대표. ⓒ뉴스Q 장명구 기자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가오는 통일한반도를 전망한다’ 강연회가 24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갈릴리교회(담임목사 이종철)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6.10민주항쟁과 6.15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열었다. 6.15경기본부에서 주최했다.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대표 이형호 목사)에서 주관했다.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이형호 목사,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정종훈(한사랑교회) 목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는 문경환 동북아의 문 대표였다. 문 대표는 국민주권연대 정책선전위원장이기도 하다.

우선 문 대표는 판문점선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 대표는 판문점선언의 핵심은 ‘자주통일선언’이라는 점에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판문점선언에 들어간 ‘자주통일’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한국 정부에서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표현이다. 그만큼 중요한 합의”라고 말했다.

판문점선언에 △번영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 설치, 10.4선언 적극 추진,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평화선언: 불가침 합의, 군축 실현 등의 의미도 부여했다.

특히 문 대표는 “판문점선언 후 여론 변화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국민 80%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판문점선언에 ‘미국을 견인’해냈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등의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문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북미정상회담에는 △새로운 북미관계, 평화체제 수립 △한반도 근본문제 해결 △일방적 행동 시혜가 아닌 북미가 함께 공존, 공리, 공영 합의 △마지막 냉전 해체, 새로운 세계 북미가 중심이 돼 건설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표는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 걸림돌을 해체했다”며 “군산복합체와 분단세력의 패배이고 평화와 진보세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결국 미국이 절박해서 회담에 나선 것이다. 그렇다보니 전문가도 예상 못한 회담 내용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향후 한반도와 세계 전망과 관련해 “북은 정치군사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확고히 바뀌었다.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북의 행보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조미관계가 근본적으로 풀리면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북은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면 동북아 공동번영에 미국도 끼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미국, 너희도 남의 나라를 괴롭히지 않고 살 수 있다. 함께하자’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 통일한반도 전망 강연회. ⓒ뉴스Q 장명구 기자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