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민중당, 자유한국당 누르고 승리

▲ 윤경선 당선인이 비가오는 14일 아침 밝게 웃으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Q

윤경선 민중당 수원시의원 후보가 승리했다. 2등까지 뽑는 2인선거구인 수원시마선거구(금곡·입북·당수동)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눌렀다.

윤 당선인은 32.6%를 득표, 19.8%를 얻은 한국당 후보를 무려 12.8%p라는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윤 당선인은 “먼저 금곡·당수·입북동 주민들이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믿음과 지지에 마음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과 수원시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열망”이라며 “윤경선 개인이나 민중당만이 아닌 수원시민들 모두의 승리”라고 선언했다.

민중당 수원지역위 임은지 위원장은 “2인선거구에서 1% 지지율의 민중당이 제1야당 후보를 누른 의미는 작지 않다”며 “민중당은 진보정치의 예봉으로서 수원지역 적폐청산을 위해 윤 당선인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는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제8대 수원시의원(민주노동당)을 역임했다. 현재 금곡 엘리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칠보산청소년방과후지역아동센터 대표, 수원마더센터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표공약으로 △신분당선 호매실역 조기 착공 △숙곡리 광역화장장 부지 재검토 △당수중 조기 개교 △입북중 신설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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