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성비정규직,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 거리대담을 하고 있는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Q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0일 KTX광명역과 파주시 새암공원에서 각각 4, 5회 차 ‘양승태 사법적폐 청산’ 거리대담회를 이어갔다.

오후 4시 광명역에서는 대표적인 ‘재판 거래’ 사례로 언급되는 ‘KTX 여성비정규직 노동자’ 한송이 씨와 대담을 가졌다. 저녁 7시 파주에서는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최근 3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나온 박민정 전 통합진보당 청년위원장과 대담을 가졌다.

홍성규 후보는 “벌써 4,000일이 훌쩍 넘게 싸우고 있는 KTX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례는, 사법적폐가 어떻게 사람의 목숨까지도 빼앗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을 보면 정치와 명확히 거리를 두어야 할 사법부가 거꾸로 어떻게 정치의 한복판에서 독재에 부역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KTX 해고노동자 한송이 씨는 “동료의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 뒤에 부패한 사법권력이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너무 분노스럽다”며 “지난 5월 29일 대법원에 항의하러 갔던 이유”라고 말했다.

박민정 전 위원장은 “3년을 감옥에서 살다 나왔으나 아직도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사법적폐로 억울한 누명을 쓴 모든 이들이 모두 즉시 풀려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규 후보는 양승태 사법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민생도, 새로운 경기도도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선거 마지막 날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피해자와 함께 하는 사법적폐 청산 거리대담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승태 즉각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거리대담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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