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개악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뉴스Q

‘국민기만, 노동무시! 최저임금개악 규탄 기자회견’이 28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앞에서 열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중당 경기도당에서 주최했다. 김동우 공동위원장, 이미영 요양보호사노조 경기지부장, 민주노총 마트노조 최형선 경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놓고 있다.

경기도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저임금 개악 당장 중단하라”고, “국민기만 노동무시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자한당은 최저임금개악의 선봉대”라며 “태생부터 자본과 결탁한 자한당은 자본의 대변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당은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결심했다”며 “최저임금 개악 저지를 위해 민중당 경기도당은 전 당원의 힘을 모아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자유한국당의 최저임금법 개악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었다.

김동우 공동위원장은 규탄 발언에서 “최저임금법이 23일 새벽 2시 5분 기습 날치기로 통과됐다”며 “최저임금법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다.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법을 무참히 학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이어 “민중당은 노동자 서민이 만든 당”이라며 “노동자 삶의 보장과 노조할 권리 보장, 최저임금 보장 등을 위해 자한당 적폐세력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영 경기지부장은 “최저임금 받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의 월급을 국회의원이 나서서 또다시 제하려고 한다”며 “더 이상 월급 깎는 일을 그만했으면 한다”고 질타했다.

참석자들은 “국회의원들은 연봉이 1억3천만원이 넘는다”며 “국회의원들부터 최저임금 적용하라”고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 최저임금 개악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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