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미경 화성시의원 후보(동탄4·5·6동)

▲ 한미경 화성시의원 후보. ⓒ뉴스Q

선거 구도가 참 좋다. 한미경 민중당 화성시의원 후보에게 정말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3등까지 뽑는 동탄4·5·6동 선거구에서, 정당 지지율 상한가를 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를 2명 낸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바닥을 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도 후보를 2명이나 냈다. 자유한국당 표가 분산된다면 한 후보가 10% 중반대의 지지율로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바른미래당 후보도 1명 있다.

한 후보도 지역주민들에게 “3등까지 뽑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명 당선되고, 1명을 가지고 싸우고 있다. 저를 뽑아주시면 3등으로 당선된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특히 한 후보는 “화성시의회에 진보시의원 1명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수렴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는 진보시의원, 민중당 시의원이 단 1명이라도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다.

23일 오후 동탄2신도시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후보를 만났다.

한 후보는 3등까지 뽑는 동탄4·5·6동에서 출마했다. 화성여성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화성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화성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동탄2를 친환경자전거도시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미세먼지 알림판 설치 등 대책 수립 △마을순환버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지역주민들은 진짜로 일 잘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한미경 지지 여부를 떠나 새롭게 계획되는 동탄2신도시에 정말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제대로 일할 시의원을 뽑아야 하다. 저 한미경은 충분히 잘해 낼 수 있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의 경험이 시의원으로 일하는데 많은 도움 될 것이다. 뽑아 달라!

- 선거운동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역주민들이 선거에 관심이 많다. 임대아파트 주민대표 중에 한 분이 자기 아파트에서 1000표 받으면 당선되는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 제대로 일할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하시더라. 열심히 인사 다니고 있다.

- 한 후보에게 있어 이번 선거구도가 참 좋은 것 같다.

3등까지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 되고 나머지 1명 가지고 싸우고 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도 후보를 2명이나 냈다. 표가 분산될 것이다. 그런 만큼 나머지 1명은 제가 꼭 돼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정당이 아니라 견인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저 한미경을 뽑아주시면 3등으로 당선된다.

- 대표적인 공약을 말씀해 달라.

우선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 실현이다.

화성시장님에게도 무상교복을 제안했는데 여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성시 주변의 수원시, 오산시에서도 올해부터 교복을 지원한다. 자유한국당 시장이 있는 용인시에서도 한다. 우리 화성시 학생, 학부모들만 불이익을 보고 있는 거다. 무상교복은 꼭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화성시민들도 형평성에 맞게 권리를 누려야 한다.

당선된다면 하반기에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을 실시하는 조례를 가장 먼저 발의할 것이다.

공공자전거를 설치하겠다. 동탄2신도시를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만들겠다.

동탄2신도시에는 인구도 많은 만큼 교통량도 많다. 도시 계획을 할 때부터 이미 자전거 도시로 계획돼 있었다. 자전거 도로가 인도보다도 넓게 조성돼 있다.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는 곳까지라도 자전거를 타면 빠르게 갈 수 있다. 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특히 자전거는 환경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다. 버스 노선을 늘리는 것보다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전거 추진 기획단을 꾸려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낼 것이다. 시민과 시의회가 같이 추진하자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을 만나보면 자전거와 관련해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더라. 연락처를 다 받아 놨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런 만큼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도 높다.

화성시의회에는 진보시의원이 1명은 있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견제를 못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시장에게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수렴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는 진보시의원, 민중당 시의원이 단 1명이라도 들어가야 한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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