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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푼이들의 비핵화 이야기 & 더불당과 민중당은 무엇이 달라?
윤임식  |  news@news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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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4  2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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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위원장이 2014년 평양체육관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 일행과 북한 횃불팀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노동신문 화면 캡처

#1 칠푼이들의 비핵화 이야기

800배의 덩치(군비)와 전쟁을 했다. 한쪽은 외세의 지배를 거부하고 10여년을 총 들고 싸운 항일무장투쟁의 전설적인 영웅이 나라를 세웠다.

물질 객관세계의 1차성, 의식의 2차성, 유물변증법에 기초한 세계관과 사회적 존재가 사회적 인식을 결정한다는 사적 유물론을 발전시킨, ‘세계의 주인이 사람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사상을 사회의 지도사상으로 강력히 조직된 사회, 우리식 사회주의, 인민민주주의 혁명 국가인 조선, 고구려의 기상까지 그대로다.

분단과 전쟁의 당사자였던 덩치 800배의 포식 공룡 미국은 부르조아 자유주의 진영을 지키고 확장한다는 명분으로 우리 국토를 두 동강내고 전쟁에도 개입해 간신히 타이! 비기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그렇게 서로 원수가 되어 70여년의 세월을 적대시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역사상 처음으로 철천지원수 국가의 두 정상이 만난다고 한다. 동포인 조선은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 비핵화를 실천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고 나섰다.

조선이 독재국가인가? 그렇다. 마르크스 레닌주의 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즉 노동자 계급의 독재 국가이다.(자본가와 재벌이 없다. 각급 단위, 예를 들면 협동조합의 대표는 공산당원이고, 그 공산당원은 선후배 동료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고 승진된다. 개인주의가 배격 받고 집단 간의 경쟁은 존중된다.)

조선은 미국이야말로 제국주의 자본가 계급이 독재로 지배하는 사회, 우리 이남은 친일에 부역한 매국노 후손들과 매판자본, 부르조아지 계급의 지배를 받는 독재 국가로 보고 있다.

4년 또는 5년마다 대통령이 바뀐다고 지배권력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부르조아 권력을 위임받은 5년 기간제, 고액 연봉을 받는 대리인의 얼굴만이 바뀌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사회주의 자주국가의 자존심도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리석은 망상이다.

다음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불발된 것에 유감을 표현한 우리 정부에 답변으로 내놓은 조선의 리선권 통일전선부 위원장의 말이다.

“현실에 대한 초보적인 감각도, 마주한 상대에 대한 구체적인 표상도, 흐르는 대세에 대한 현실적인 판별력도 없는 무지무능한 집단이 다름 아닌 현 남조선당국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명백히 판단하게 되었다.” 조선-리선권 위원장

객관 세계에 대한 인식 도구로서의 감각과 표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철학과 사회이론을 과학의 위상으로 격상시켰다는 유물변증법을 공부하고 이해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TV를 켜도 비핵화, 비핵화~. 자칭 진보언론이라고 하는 한경오 이런 것들도 그저 비핵화, 비핵화! 트럼프 이놈은 ‘조선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역겨운 주둥이를 놀려댄다. ‘그렇지 않으면 리비아처럼 섬멸, 대량학살 하겠다.’

아주 말 잘 꺼냈다. 리비아에서 그리고 이라크에서 저지른 자신들의 막장패륜 학살 범죄를 언제든지 우리 한반도에서도 저지를 수 있다고 떠들어댔다.

언제나 그렇지만, 우리 이니 정부? 찍소리 한마디 못한다. 언론? 그냥 압박이란다. 생각해보자. 집단 연쇄 살인 전과를 수도 없이 갖고 있는 살인마가 ‘너네 이번에 내말 안 들으면 너희들도 집단 살해 당할 거야!’ 이게 어찌 압박인가?

조선을 비정상국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당 내에도 상당히 많다. 조선에 대한 무지와 착각 적대의식이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고, 주한미군 포함 1천여 개의 해외 군사기지, 7천여 기의 각종 핵무기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조선이 핵을, ICBM을 포기할 수 있을까?

실제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조미수교 체결로 적대적 관계를 상당히 해결하고 나서, 전면적인 남북, 조미 교류를 통해서 돌이킬 수 없는 정서적, 경제적인 공동체, 진정한 친구가 되었을 때, 그때가 비핵화에 대한 진솔한 토론이 가능한 시점이다.

이미 조선은 핵실험 동결과 한국계 미국인 스파이 3명을 석방했다. 어마무시한 조치로, 대단한 파격이며 진심으로 감사와 존중을 보내야 한다.

미국과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봐야 한다. 참으로 부끄럽다. 촛불 항쟁에도 숟가락 얹은 포즈를 취하더니, 한반도 화해와 통일의 결정적인 국면에서도 리더십은 보이지않고 폼만 졸라 잡다가 급기야 조선으로부터 한 방 세게 맞았다.

#2 더불당과 민중당은 무엇이 달라?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마누라가 내게 묻는다.

“더불당과 민중당의 차이가 뭐야?”

“글쎄... 새나라류와 더불당의 차이는 알겠어?”

“그놈들은 말도 하지 마!”

하하, 마누라가 이명박근혜당들은 이야기 할 필요도 없댄다.

“더불당은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지만 자주적이지 못해~. (외국)자본에 구속되어 있지, 반면에 민중당은 자주통일 정당이지~.”

신이 나서 한마디 더했다. “말로는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이 노동자 서민을 위한다고 해.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그렇게 살아왔을까? 노동조합, 농민회에 기반하고 있는 유일한 정당이 민중당이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농민이 민중당의 핵심 구성원들이고, 노동자 직접정치를 표방하고 있지.”

그렇다. 더불당은 말로만 민중을 위하는 척 립서비스하고 실제로는 식비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등 각종 꼼수로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고 있다. 이것은 태생부터가 노동조합, 농민회 즉 민중의 자주적인 결사체를 배신하고 탄생한 사이비 진보 정의당도 마찬가지이다.

비정규직이 1천만명을 넘는다. 노동자를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갈라 이간질 하고 있고, 자본은 파견법, 기간제법으로 마음껏 노동자를 해고하고 주무른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부당한 해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면 MBC, YTN의 언론인 해고사태 등 언론 탄압이 가능이나 했겠는가?

대한항공 노동자들이 왜 가면을 쓰고 노동기본권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고 있는가?(법과 자체 노조가 조합원들에 대한 자본과 조씨 일가의 보복을 방어해줄 수 없다는 것 아닌가?)

수조원의 주식 시세차익을 얻고 경영권까지 장악한 수백억 뇌물 횡령범 이재용은 거리를 활보하고 해외여행을 하며 온갖 재미를 다 보고 있는데, 민중총궐기로 쉬운 해고에 반대하고 1년 먼저 촛불을 들었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법정 형기를 다 채우고 가석방되었다.

양심수를 한 명도 사면하지 않는 정부가 과연 민주정부인가?

국정원 탈북 기획으로 납치당한 12명의 처자에 대한 소식도 알리지 않는 정권의 집권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중당이 제1야당이 되고 자한당류가 사라져야 제대로 된 세상이다. 비정상국가? 조선이 아니고 우리가 매우 비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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