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시장서 출범기자회견 개최

▲ 3선에 도전하는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뉴스Q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의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3선 도전을 공식선언하며 밝힌 포부다.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염 후보는 17일 오전 팔달구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염 후보는 민선5~6기 성과로 △수원화성군공항 예비후보지 선정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유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격자형 철도망 현실화 △‘2013 생태교통 수원’ 도전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8년간 12개 수원시립 공공도서관 건립 △시민참여형 마을만들기사업 전개 △국내 최초 아동-여성-고령 친화도시 인증 △3년 연속 고용노동부 평가 일자리 대상 등을 꼽았다.

염 후보는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6대 비전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수원특례시 실현’을 약속했다. “특례시가 되면 예산과 권한의 확대로 수원 발전이 가속화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신 수원 경제시대’ 개척을 약속했다. “자립형 경제전략인 ‘수원노믹스’를 추진해,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더욱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셋째로, 탄탄한 복지-교육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다자녀가정 주거와 교육비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고교 무상급식 확대 등을 제시했다.

넷째로,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균형발전 촉진을 약속했다.

장안구에 △신수원선 건설과 역세권 조성, 에듀타운 조성 등을, 팔달구에 △수원역에서 화성을 잇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화성복원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권선구에 △수인선 건설 △서수원병원 건립 △첨단산업 유치 등을, 영통구에 △수원컨벤션센터와 법조타운 건립 △광교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을 제시했다.

다섯째로, ‘시민의 정부’ 완성도 약속했다.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시민주권 온라인플랫폼 구축 △시민참여 허브공간인 시민청 조성 △주민 선출동장제 시행 △행정정보 공개 확대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화성시, 오산시와 미래 발전의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염 후보는 “한국의 기초지자체들의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과제인 만큼,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련한 선장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하다”며 “분권을 국정의 핵심과제로 여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힘 잇는 여당시장이자 지방정부 대표 카운터 파트너로서 한국의 지방분권을 앞장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전 대상 지역 지자체장이 주민투표를 하게 돼 있는데, 지금의 화성시장이 주민 전체의 의견을 묻는 게 아니라 일방적 반대했다”며 “이번 화성시장 후보들을 만나 인사했다.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등 3개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봉식 선대위 상임위원장, 최극렬 수원상인연합회 회장, 이정관 ㈜영동시장 대표이사 등이 함께해 축하했다.

최극렬 회장은 축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염 후보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시장’이니까 ‘시장’을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며 “‘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위트 넘친 격려를 했다.

수원시에서 출마하는 각 선거구 민주당 경기도의원, 수원시의원 후보들이 나와 염 후보와 두 손을 맞잡아 번쩍 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염 후보는 매산초, 수성중, 수성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2014 UN해비타트 대상(수원시 수상), 2014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수원시 수상), 2016 좋은 자치단체장상 등을 수상했다.

▲ 3선에 도전하는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뉴스Q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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