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 결의대회’ 앞 대규모 정당연설회 진행

▲ 연설을 하고 있는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Q

민중당 경기도당은 9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가 열리는 안양실내체육관 정문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당연설회는 ‘민중당 빨갱이 망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규탄’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민중당 장지화 공동대표, 김미희 경기도당 상임위원장, 양태조, 김동우 경기노동자민중당 공동위원장, 신옥희 경기여성엄마당 대표, 박범수 경기청년민중당 대표 등 각 지역 예비후보과 당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건설노조, 마트노조에서도 함께했다.

홍성규 후보는 “여기 모인 이유는 한마디로 자유한국당과 민중당은, 자유한국당과 우리 민중은 한 하늘 아래 도저히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이라며 “친일과 분단에 기생하여 지난 70여 년간 독재를 휘둘러 민중의 고혈을 빨아왔던 자들이 촛불혁명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다시 색깔론을 치켜들었다”고 규탄했다.

홍 후보는 이어 “빨갱이가 농담이었다니! 독재를 유지하던 도구,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 감옥에 보냈던 가장 끔찍한 살인도구가 바로 빨갱이 색깔론 아니었느냐”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헌집단으로 자유한국당을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당 당원들은 ‘빨갱이 망언 홍준표는 민중당에 사과하라’, ‘민중당 명예훼손 홍준표는 공개사과하라’, ‘남북정상회담 환영하면 빨갱이? 홍준표는 대한민국을 떠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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