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기도당, ‘빨갱이 망언 홍준표 규탄 정당연설회’ 개최

▲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임은지 민중당 수원지역위원장. ⓒ뉴스Q

민중당 수원시위원회(위원장 임은지)는 9일 오후 ‘민중당 빨갱이 망언 홍준표 규탄 경기도당 긴급 정당연설회’에 참가했다.

이날 정당연설회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가 열린 안양 실내체육관 앞 도로에서 진행됐다.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 김미희 경기도당 상임위원장, 임은지 수원지역위원장 등 경기도 각 지역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및 당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미희 상임위원장은 “수 십 년간 많은 사람을 죽이고 고통에 빠뜨렸던 빨갱이라는 단어를 공당 대표가 쓰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홍준표 대표는 즉각 민중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후보는 “헌법엔 주권재민 원칙과 평화통일 지향이 명시되어 있다”며 “홍 대표는 판문점선언 모독과 빨갱이 망언을 통해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임은지 위원장은 “홍 대표는 작년 대선 때 이미 돼지발정제 성폭력 파문으로 자격 없는 정치인임이 드러났다”며 “즉각 의원직 사퇴하고 지구에서 떠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일 창원에서 ‘한반도 평화 방해하는 홍준표 입 다물라’ 등의 피켓으로 시위하던 민중당원들을 향해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민중당 김종훈 상임대표는 4일부터 5일 동안 국회 본청 앞에서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빨갱이 망언 사과, 판문점 선언 비준 요구’ 농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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