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앞 긴급기자회견 개최

▲ 발언을 하고 있는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뉴스Q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가로막는 대북전단 살포 규탄 및 중단 명령’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미희 경기도당 상임위원장, 안소희 파주시의원 등 민중당 당원들, 안재영 파주겨레하나 대표 등 파주시민들, 정용준 경기진보연대 집행위원장, 건설노조 고양파주지부 조합원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200여 명이 함께했다.

홍 예비후보는 “어린이날이다.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전쟁위협 없는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가 아니겠나”라며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내놓은 판문점선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어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범죄”라며 “여성혐오가, 장애인·성소수자 혐오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분명한 범죄인 것처럼 평화혐오 또한 우리의 소중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일부 탈북단체들의 뒤에는 분단적폐세력, 전쟁대결광들이 도사리고 있다. 친일과 분단에 기생해 독재를 휘둘러온 자유한국당 등이 ‘위장평화쇼’라고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정방향으로 전진하는 역사의 수레바퀴 밑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민중당은 마지막 그 최후까지 모든 분단적폐세력을 철저하게 청산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전 11시부터는 경기진보연대에서 진행하는 ‘대북전단 살포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12시경 주차장 인근 자동차극장에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가 기자들에게 ‘이미 3일 새벽 김포에서 살포했다’고 밝히자 실랑이와 몸싸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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