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작은학교 통폐합 대신 맞춤형 지원으로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상생하는 경기도형 작은학교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구 예비후보는 “우리에게는 좋은 성공모델이 있다”며, 300여명 규모 양평 조현초(교장 최영식), 100여명 규모 양평 정배초(교장 유미용), 100여명 규모 용인 두창초(교장 방기정)를 예로 들었다.

구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중앙정부는 경제논리로 작은학교를 통폐합하는 것만이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해 왔고, 급기야는 적정규모학교라는 말로 통폐합 논리를 펴고 있다”며, “학교 하나가 사라지면 지역 교육 역사가 사라지고, 마을공동체가 무너지고, 새 삶을 찾아 귀농하는 인구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 예비후보는 “작은학교, 농어촌학교에서 경기도형 맞춤 지원 학교 육성 정책을 수립하여, 교육과정을 다양화, 특성화하고, 문화예술, 돌봄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낙후함을 가속화하는 교육환경, 시설을 방치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투자로 다니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 예비후보는 경기도형 맞춤지원학교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경기도형 맞춤 지원 모델학교’ 지정, 운영 △교원 초빙 확대를 통한 작은학교를 희망하는 교장 및 교사 우선 임명 △상담사 돌봄, 보건 등 교육복지사항을 우선 배치, 지원 등을 공약했다. △농어촌 지역학구 외 전입학 허용 등 법령 사항 제·개정도 촉구했다.

구 예비후보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학령 자녀가 있는 세대의 주택비, 이전비 등 지원, 통학차 우선지원, 온종일 돌봄정책 추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지역의 작은학교가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