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인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26일, 교복지원의 합리적 해법을 찾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사)일촌공동체 성남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효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 교육위원회)이 함께했다.

성남시 조례를 근거로 지난 2013년부터 (사)일촌공동체를 통해 시작된 성남 교복은행사업은 지역 졸업생들로부터 기부 받은 교복을 깨끗이 수선ㆍ세탁해 저렴한 가격에 수요자에게 재판매하고 있다.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아껴 쓰고 나눠 쓰는 공유경제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

센터 관계자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교복은 재활용품이므로 신품과 비교하여 품질 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도 “교복은행사업의 목적이 수익 창출이 아닌 합리적인 교복유통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므로 많은 학부모님들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 교복은행사업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이효경 의원은 “성남 교복은행사업은 작년 관내 약 5,0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성남교육지원청 등에서 교복판매를 위해 지원한 세탁비ㆍ홍보비 등 최소한의 예산과 무임금으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판매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모범적인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민경선 의원은 “(사)일촌공동체 성남센터에서 실시 중인 교복은행사업을 통해 교복유통의 여러 과정과 도민의 희망사항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를 참고하여 앞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한 합리적인 교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