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4년 이후 사교육 ‘종합적 대책’ 사실상 전무” 비판

▲ 지난해 12월 친환경 무상급식 질 제고를 촉구하고 있는 구희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뉴스Q 자료사진

구희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은 이제라도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을 낮출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구희현 예비후보는 18일 ‘교육희망을 현실로 구현하는 구희현 하하하 교육이야기’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치(27만1천원)를 훨씬 상회한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구희현 예비후보는 원인으로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정상화를 외쳤을 뿐이지 2014년 이후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종합적 대책’이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구희현 예비후보는 “사교육 문제의 핵심은 두 가지다. 안으로는 교실수업이고, 밖으로는 상급학교 입시”라며 “그런데도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정책에는 교실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어떤 구체적인 방법도, 입시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어떤 구체적인 제안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구희현 예비후보는 이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보여주기식 행정, 정책을 위한 정책 수립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교육의 전문가인 학교 선생님들의 실천적 지혜를 경청하고, 학부모들이 실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희현 예비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학생자치회와 동아리 활동 지원 강화 예산 증액과 예산편성 자율권 부여 △고교친환경무상급식 확대, GMO 없는 학교급식 추진 △평화통일교육 강화와 수학여행 남북방문 정례화 △교권 보호 권역별 전담변호사제 운영 △환경교육 강화와 학교옥상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 △학교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정규직화 조정위 설치 등을 내세웠다.

한편 구희현 예비후보는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경기혁신교육복지포럼 대표, 416교육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기모바일과학고 등 교육현장에서 30여년 잔뼈가 굵었다. 전교조 경기지부장을 4회 역임했다.

416안산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상곤 교육감 탄압저지·민주수호 전국공동대책위 상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추진하는 ‘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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