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초의원 선거구 개정안 상임위 통과 긴급 발표

윤경선 민중당 수원시의원 후보는 14일 성명을 내고, “4인선거구를 없애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이하 안행위)는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표결 통과시켰다.

안행위는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낸 원안에서 고양과 남양주의 4인선거구 2곳을 조정해 3인선거구와 2인선거구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도내 4인선거구는 2곳에서 0곳으로 됐다. 3인선거구는 74, 2인선거구는 80곳에서 2곳이 더 늘었다.

안행위는 민주당 의원 4명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한국당 의원 7명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윤 후보는 “추잡한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이라고 성토하며, “4인선거구를 쪼개 2인선거구 중심으로 만들어 정치적 다양성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선택권이 증발되었다”고 개탄했다.

윤 후보는 이어 “바로 이것이 박근혜 국정농단 적폐세력의 본질”이라며 “경기도를 2인선거구로 도배해 명줄을 연장하겠다는 시도”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민주주의 파괴공작을 중단하라”며 “1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가결된다면 유권자들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민주노동당 수원시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수원 금곡 엘지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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