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같던 우리, 노조와 진보정당 통해 주인으로 우뚝!”

▲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Q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직접정치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진보정당인 민중당에 대한 조직적 지지를 공식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경기지역만 하더라도 이번 지방선거에 모두 5명의 후보자가 민중당 소속으로 직접 출마한다.

홍성규 후보는 “환영발언이라고 되어있는데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려야겠다”며 “노조를 결성하기 전까지 우리는 이름없는 유령들이었다. 밥 짓는 유령, 행정과 교무업무 담당하는 유령,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는 유령 등이 이제 노동조합을 통해 이름을 찾고 드디어 진보정당과 함께 직접정치, 정치의 주인임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자리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환영했다.

민중당 경기도의원 비례후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화자 수석부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우리는 교육공무직법이 어떻게 무산되었는지 기억한다. 학교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힘있는 존재가 되지 않고서는 노동존중의 세상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직접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아침 8시부터 1시간 가량 ‘초단시간 초등돌봄 처우개선 및 안정적 근로시간 확보’를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하는 출근선전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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