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오는 4월 7일부터 오산독산성과 세마대지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2018년 오산시티투어를 시작한다.

지난해 가을 시범 운영되었던 오산시티투어는 도심 속 자연의 힐링과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에서는 매주 토요일만 운행되던 시티투어를 토요일과 일요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018년 오산시티투어는 국가사적 140호인 독산성과 100년 전통의 오산오색시장, 물향기수목원 등 오산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동안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저렴한 참가비에 다양한 체험까지 제공된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전용버스로 처음 도착하는 곳은 조선시대 정조와 권율장군의 일화가 깃든 독산성과 세마대지이다.

남녀노소 무리 없이 걷기 쉬운 산림욕장 둘레길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자연학습장이자 어른들에게는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의 공간이다.

독산성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숲과 도시 전경을 감상한 뒤 향하는 곳은 100년 전통 오산오색시장이다. 시티투어에서 제공하는 쿠폰으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시장구경을 할 수 있다.

특히,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맑음터 공원, 10만평 규모의 물향기수목원은 오는 봄 가장 기대되는 코스 중 하나로 아름다운 벚꽃과 싱그러운 봄 햇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공자의 사당으로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오산 화성궐리사에서는 숨겨진 정조의 이야기와 전통다도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3월 12일부터 오산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11,000원으로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와 중식을 포함한 금액이다. 오산시민과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시티투어에서는 화성행궁과 융·건릉을 연계한 광역코스를 개발하여 경기남부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을 연결하는 효(孝) 클러스터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오산시 관광 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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