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국회의원. ⓒ안민석 의원실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안민석 국회의원은 27일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 철수 방침과 관련해 “개성공단은 남북간 소통 최후의 보루”라며 “실패한 MB정부를 교훈 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북한당국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사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서도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철수라는 초강수를 둠으로써 다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번 결정이 진정 최선의 선택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모든 채널을 동원해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할 통로를 발 벗고 나서 찾아 보기는 한 것인가. 아니면 그저 맞불전략을 선택한 것인가”라고 박근혜 정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다. 이를 망각한다면 실패한 MB정부의 전철을 그대로 담습하게 되는 것”이라며 “만약 이번 사태가 끝내 개성공단 폐쇄라는 극단의 길로 치닫는다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그 첫 단추부터 실패한 것과 다름 없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즉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도 벼랑 끝 전술을 당장 그만두고 테이블에 나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6일 정부는 개성공단 잔류 인원 전원을 철수시키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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