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간부 워크숍’ 특강

▲ 특강을 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뉴스Q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교육자치, 인식과 행동이 제도보다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 중인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경기교육 간부 워크숍 ’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 권한 배분에 따른 교육자치 실현의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소속 4급 이상 일반직 간부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교육 자치와 경기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교육자치의 핵심은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주는 일이 교육자치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면서, “모든 교육의 문제는 학생중심의 해석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교육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식, 행동, 제도가 필요하지만, 제도는 교육혁신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실천을 거드는 최소의 장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한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통해 학교의 교육 시계에 맞춘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 전면 개편, 학교의 창의적 학사운영 보장 및 행정부담 경감, 시·도교육청 조직·인사 운영 및 평가의 자율성 확대 등을 논의한 만큼, 경기교육의 중책을 맡은 여러분이 현장의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교육자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교유감은 ‘무엇을 가르치려하지 말고 학생들에게 동기를 만들어 주라’는 토마스 프레이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교육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성과보다 성장교육, 여러 요소들을 결합하는 융합교육, 무한한 상상교육 등 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만큼, 교육 자치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강 외에도 유·초·중등 교육 권한 배분에 대한 이해, 지방교육자치 사무이양의 현황과 과제 등 주제 발표,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기관별 역할 및 협업 방안에 대한 분임토의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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