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진보 돌풍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 지난해 10월 민중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는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 ⓒ뉴스Q 자료사진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확정된 셈이나 마찬가지다.

당원들의 직접투표로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민중당은 지난 22일 선거공고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1차 후보등록 절차가 마무리됐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지사 후보에는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현 민중당 화성시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홍성규 후보는 “지난 촛불혁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자 출발점이다. 진보정치가 다시 우뚝서야 우리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비로소 가능하다”며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우리 경기도에 있다. 촛불로 만든 정당, 민중당의 거센 진보 돌풍을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규 후보는 박근혜 정권 시절 강제로 해산 당한 통합진보당의 마지막 대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간 화성시에서 시장,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진보정치에 헌신해 왔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화성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8.2%의 득표율로 주목받기도 했다.

민중당 경기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진보정치 도약의 새로운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당내 선출과정에는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4명 등 모두 17명이 등록했다.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오는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민중당은 촛불혁명 이후 작년 10월 새롭게 창당된 진보정당이다. 현재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소속돼 있는 원내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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