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교복비 지원을 환영하는 청소년들. ⓒ뉴스Q

무상교복조례제정을 위한 오산운동본부(대표 신정숙, 운동본부)은 29일 논평을 내고 “오산시의 교복지 지원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오산여성회, 지역아동센터오산푸른학교, 민중당 오산시위원회, 공무원노조오산시지부, 오산희망연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오산시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교복조례제정 서명운동을 진행해왔다.

오산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5,000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시비로 교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부모들이 먼저 교복비를 결제하면 4~5월쯤 학부모의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운동본부는 “오산시민 수백 명의 참여로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할 때쯤 희소식이 들렸다. 2018년부터 오산시에서 무상교육의 일환으로 중고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해주기로 하였다는 소식이었다”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이번 교복비 지원은 오산시가 교육도시인 만큼 교육에 있어 차별과 소외가 없이 모든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기대치가 큰 만큼 이번 사업이 반드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가 교복비를 지원함에 따라 운동본부는 서명운동 등 지난 수개월 동안 진행해 왔던 활동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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