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책회의 중인 경기도의회 조재훈 의원. ⓒ뉴스Q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재훈 의원(민주당, 오산2)은 24일(수) 교육위원회 위원실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오산 통과 용서도로의 반 지하화’는 절대 안 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경기도, 오산시, LH 등 관계자들이 모였다.

조 의원은 동탄2신도시와 평택고덕신도시 개발로 인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오산의 동부대로(용서고속도로 오산구간) 오산통과 구간에 대한 민원폭주로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와 LH는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를 반만 지하화(오산IC고가 제외)해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고, 오산시와 시민들은 오산통과 전 구간을 지하화하여 교통체증을 줄이고 소음, 매연 등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 업무로 LH가 동탄2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부체납의 형태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지하화하는 데 약 1천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LH로선 추가비용을 원치 않고, 국토교통부는 돈이 없다고 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이유로 이번 조 의원이 주관한 대책회의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어느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반드시 전 구간 지하화 연속도로로 해야 오산시민의 건강과 오산시의 미관을 찾을 수 있다”며, “22만 오산시민을 배제한 국토교통부와 LH 간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의원으로서 임기를 다할 때까지 이를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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