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대표, “시민들 대부분 이미 알고 있어. 이제 시의회 나서야!”

▲ 화성시립병원 건립 서명운동. ⓒ뉴스Q

화성시립병원 건립을 바라는 화성서부권 시민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화성시립병원 건립 운동본부(준)는 21일 향남2지구 분수광장 로데오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어깨띠, 전단지, 피켓 등을 들고 시민들에게 ‘화성시립병원 건립운동’을 홍보했다.

홍성규 공동대표는 “시민들 대부분이 화성시립병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겠나”라며 “지난 17일 토론회에서도 확인한 것처럼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동시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경 공동대표는 서명용지와 전단지를 들고 직접 상가 곳곳을 방문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대형병원이 곧 들어온다는 말에 입주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지금의 상황은 너무 열악하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신다”며 “거꾸로 제 손을 잡고 믿을 만한 공공병원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달라는 분들도 계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민들은 마이크 소리를 듣고 일부러 돌아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시립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 들었다며 올해 개원을 예정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편 운동본부는 지난 17일 토론회를 개최해 공공의료의 현황과 필요성, 성남시의료원의 건립 경과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제 화성시와 시의회에서도 ‘화성시립병원 건립’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와 검토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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