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성진보사랑 송년회’가 21일 향남읍 한 음식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송년회는 화성민주포럼, 화성여성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민중당, 학교비정규직노조, 문화발전소 열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화성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목창환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전만규 매향리주민대책위원장, 김종석 기아차노조 전 지부장 등 화성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년회 준비위원장인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올해처럼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촛불과 대선뿐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도 아이들이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고생했던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리”라고 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촛불로 열었던 2017년이었다. 우리가 들었던 촛불은 마침표가 아니라 시작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며 “새로운 세상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힘과 노력,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 힘찬 발걸음을 모두의 힘으로 내딛자”고 했다.

올해 화성에서 진행됐던 다양한 활동을 모은 영상을 상영했다. 아이들의 마술 공연, 엄마들의 우쿨렐레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촛불혁명과 조기대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올해도 중요하지만 지방선거가 있는 내년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어보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