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화성희망연대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간곡히 촉구한다”

▲ 양심수 석방 촉구 현수막. ⓒ뉴스Q

화성시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양심수 전원 석방’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화성시 전역에 일제히 게시했다.

정당에선 국민의당(을), 민중당, 정의당, 녹색당 등이 참여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선 화성희망연대, 화성환경운동연합, 가온교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이 함께했다. 기아차, 현대차, 학교비정규직, 공공노조 등의 노조에서도 마음을 모았다.

화성 정당·시민사회는 지난 11일 ‘적폐청산과 인권회복을 위한 양심수 전원석방 경기 1225인 시국선언’에 동참한 바 있다. 화성에서는 모두 25개 단체, 인사 130명이 참여했다.

이번 현수막 게시는 시국선언에 이어 화성시민들과 공감하고자 마련한 후속사업이다.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에 이어 다시 많은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적폐청산의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민들의 간곡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모든 양심수를 전원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 초입이다. 이 추운 날씨에 지난 11일부터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누나인 66세의 이경진 씨가 청와대 앞에서 맨몸으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매일 저녁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양심수 전원석방 촛불동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양심수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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