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과 인권회복 양심수 전원석방 수원촛불’ 개최

▲ 여는 발언을 하는 양심수 석방 수원 추진위 임미숙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기쁜 노래 부르면서 빨리 달리자!
이석기 한상균 양심수 석방!
양심수를 석방하고 적폐 청산해!”

캐롤 징글벨 음악에 맞춰 이석기, 한상균 석방을 촉구하는 노래를 불렀다. “성탄절 특별사면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는 구호도 외쳤다.

‘적폐청산과 인권회복을 위한 양심수 전원석방 수원촛불’이 6일(수) 저녁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타올랐다.

이날 수원촛불은 양심수 석방 수원 추진위에서 주최했다. 수원 추진위 임미숙 위원장, 민중당 수원시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6.15수원본부 대표 정종훈(한사랑교회) 목사, 천주교 한만삼(광교1동성당) 신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석기, 한상균 등 양심수 특별사면’ ‘배제 없는 전원 석방’ ‘양심수 석방은 촛불시민이 뽑은 100대 적폐청산 과제’ ‘문재인 대통령도 양심수였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손피켓을 들고 섰다.

임미숙 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촛불로 문재인 정부 탄생하고 7개월이 지났다. 적폐청산과 민주주의를 향한 기대가 크다”며 “그 첫걸음은 양심수 석방에 있다”고 말했다.

정종훈 목사는 “양심수 석방이 성탄”이라고 전제한 뒤,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포로된 사람, 눈먼 사람, 억눌린 사람들을 해방시켜주고, 눈뜨게 하고, 풀어주는 것이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심수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한만삼 신부 역시 “양심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그런 만큼 양심수 석방은 시민들이 아니라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가 외쳐야 한다”며 “이 땅에서 양심의 자유를 외친 사람들을 가두고 묶고 고문하고 죽였던 사람들이 우리 시대의 적폐”라고 말했다.

산타크로스 복장을 한 임미숙 위원장, 임은지 위원장, 정종훈 목사, 한만삼 신부가 루돌프 사슴을 몰고 나타났다. 선물 보따리에서 ‘양심수 전원 석방’ 선물을 꺼내 푸른 수의를 입은 양심수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 발언을 하는 6.15수원본부 정종훈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발언을 하는 천주교 한만삼(광교1동성당) 신부. ⓒ뉴스Q 장명구 기자
▲ ‘양심수 전원 석방’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퍼포먼스. ⓒ뉴스Q 장명구 기자
▲ 적폐청산과 인권회복 양심수 전원석방 수원촛불.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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