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 공동대표, “아이 안고 동탄, 수원으로 뛰어본 경험 없는 시민 없다!”

▲ 화성시립병원 건립 서명운동. ⓒ뉴스Q

화성시립병원 건립 운동본부는 21일 홈플러스 향남점 앞에서 첫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운동본부 공동대표인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시립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홍보를 했다. 

한미경 공동대표는 “아이가 아파서, 혹은 갑자기 부모님이 쓰러지셔서 황망한 마음을 갖고 동탄으로, 수원으로 달려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처음 택지지구가 생길 때부터 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성규 공동대표 역시 “의료복지 사각지대 화성 서남부권에 시립병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과 안전은 우리 국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이웃 성남시에서도 시민들의 요구로 이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우리라고 왜 못 하겠나”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서명을 하며 “이런 서명은 두 번, 세 번이라도 하고 싶다”고, “믿을 만한 의료시설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얼마 전에도 아이가 아파 발을 동동 구르며 수원으로 뛰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주변에 병원이 있어야 한다”고 동참했다.

한편 화성여성회, 화성민주포럼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꾸려진 ‘화성시립병원 건립 운동본부’는 지난 18일 화성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발족했다.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오는 11월, 12월경에 시민공청회와 토론회를 할 계획이다.

▲ 화성시립병원 건립 서명운동.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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