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 대표, “잘 노는 아이들이 행복하다! 우리 어른들의 책임!”

▲ 향남 어린이장터. ⓒ뉴스Q

올해 처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던 ‘향남 어린이장터’가 21일 향남읍 소방서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어린이장터는 커뮤니티맘’s가 주최했다. 그동안 살구꽃공원에서 열렸으나 다른 행사와 겹쳐 소방서 강당에서 하게 됐다. 그동안 참여했던 어린이 사장님들과 장터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로 소방서 강당이 북적였다.

이제는 익숙한 듯 장난감, 인형, 학용품 등을 꺼내놓은 작은 좌판들이 순식간에 강당 곳곳에 들어찼다.

커뮤니티맘’s 한미경 대표는 “우리 마을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엄마들의 공동체가 형성되기를 바랐다”며 “향남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벌써 내년 2018년을 어떻게 준비할지 머릿속에 숙제가 한가득”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내년에도 어린이장터는 계속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협조를 얻어 올해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잘 노는 아이들이 행복하다. 아이들의 행복을 만드는 것도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장터에 벌써 세 번째 참가했다는 한 어린이 사장님은 “올해 마지막이라니 서운하다. 그러나 내년에도 연다고 하니,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라도 마구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잘 모아놓았다가 내년 봄에는 더 크게 내 가게를 차려 손님을 맞겠다”고 말했다. “그간 세 번의 장터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아까워서 함부로 못 쓰겠다. 잘 모아놓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처음 열린 ‘향남 어린이장터’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장소의 특성상 한여름과 한겨울을 피해 봄, 가을을 중심으로 이날까지 모두 네 번째 열렸다. 이날 어린이장터를 마지막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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