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하.

가수 김광석의 죽음에 여기저기서 많은 의문이 나온다.

이상호 기자의 영화에서 시작된 듯 보이지만 실제론 1996년 그의 죽음 직후부터 이 물음표는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당시 검경은 ‘타살이란 증거가 없어’ 수사를 종결했었다.

많은 정보들이 등장한다. 그의 석연찮은 죽음, 돈과 직결되는 작품 저작권의 향방, 딸의 사망을 10년 넘게 숨겨온 부인의 괴이한 행위.

김광석뿐 아니라 수많은 이상한 죽음들, 소위 말하는 ‘의문사’가 있었다.

그렇게 군인이 죽고 기업인이 죽고 연예인이 죽고 국정원 직원이 죽고 정치인과 사회운동가도 수도 없이 알기 어려운 이유로 죽었다.

그리고 우린 지난 2014년부터 299명 집단 의문사 사건인 세월호를 보고 있다. 가라앉는 것도 보고 건져낸 것도 보고 올라가는 희생자 숫자도 줄곧 보았다. 아프게도, 실종자가 여전히 5명이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죽음은 시간을 뛰어넘어 가족들에게 고통으로 남는다. 때문에 김광석 사건을 비롯한 모든 의문사는 해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가슴 속 가장 뼈아픈 의문사인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실종자 수습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박승하

20살 때부터 살아온 수원과 수원사람들을 사랑한다. 평소엔 상냥하고 잘 웃고 유머를 좋아한다. 하지만 민중들을 깔보고 날뛰는 기득권에겐 들짐승과 같은 야성과 분노로 맞서는 ‘저항하는 청년’이다. 민중연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현재는 청년노동자 권리찾기 단체 <일하는2030>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우뚝서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