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근본문제부터 돌아보라!”

민중연합당 경기도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최근 ‘청년정책’ 설전을 싸잡아 비판했다.

경기도당은 ‘청년정책, 진심이라면 근본적인 문제부터 돌아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헬조선’이라 명명된 우리 사회에서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대책을 제시하려 하는 모습은 일견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정작 근본적인 문제는 도외시하고 오직 내년 지방선거만을 의식하며 서로 인기몰이에 나섰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경기도당은 이어 현재 민중연합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월세 10만원’ 정책을 설명하며 “무주택자 및 최저주거기준 4~15평에 거주하고 있는 1인가구, 만 19세~39세 청년들에게 월세의 80%, 최대 30만원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공정월세제 도입과 주거환경 개선방안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알바 수입의 절반 이상을 월세에 발목 잡힌 청년의 미래를 바꾸자는 것이다.

송영주 경기도당 상임위원장은 “청년문제가 우리 사회의 심각하고 긴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지 벌써 오래다. 선거용 말뿐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민중연합당은 한국사회에서 최초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정당인 만큼 그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연합당은 지난 9월 2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새민중정당과의 합당을 결정, 양당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당명을 ‘민중당’으로 결정했다.

민중당은 오는 10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광장출범식’으로 국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청년정책, 진심이라면 근본적인 문제부터 돌아보라!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설전에 부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정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청년들에게 ‘헬조선’이라 명명된 우리 사회에서,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대책을 제시하려 하는 모습은 일견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사행적, 포퓰리즘, 맞아 죽더라도’ 등 양쪽에서 오고가는 말들 속에서는 그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에 무척 안타깝고 볼썽사납다. 정작 근본적인 문제는 도외시하고 오직 내년 지방선거만을 의식하며 서로 인기몰이에 나섰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

민중연합당은 청년문제의 근본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현재 ‘청년월세 10만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접근이다.

무주택자 및 최저주거기준 4~15평에 거주하고 있는 1인가구, 만 19세~39세 청년들에게 월세의 80%, 최대 30만원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공정월세제 도입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알바 수입의 절반 이상을 월세에 발목 잡힌 청년의 미래, 잠만 자도 통장이 순식간에 ‘텅장’으로 바뀌는 월세방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

청년문제가 우리 사회의 심각하고도 긴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지 벌써 오래다.

선거용 말뿐만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기 위한 우리 사회 전체의 노력이 절실하다.

민중연합당은 오는 10월 15일 새민중정당과 공식 합당을 거쳐 ‘민중당’으로 더 커진다.

한국사회에서 최초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정당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헬조선’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온힘을 다할 것이다.

2017년 9월 26일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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