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예방! 그래서 협동조합 치과를 하는 것”

▲ 열강을 하고 있는 새날치과 송필경 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서지연, 수원의료사협)은 17일 오전 수원미래아이쿱생협(장안구 대평로 128 수정스포츠센터 2층) 교육실에서 ‘지역주민 건강강좌’를 열었다. 주제는 ‘구강을 위한 올바른 예방과 관리’였다.

이날 건강강좌는 수원미래아이쿱생협 ‘7월 대중강좌’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원미래아이쿱생협 조합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새날치과 송필경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송 원장은 보존치료를 전문으로, 자연치아를 건강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 의사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베트남 평화의료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송 원장은 잇몸질환 치료제로 잘 알려진 인사돌, 이가탄이 “100%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 상업화로 의료기관 또는 의료 관련 산업이 의료정보를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송 원장은 인사돌이나 이가탄이 오히려 구강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잇몸질환이 생기면 조심하라는 사인을 보낸다. 그것이 통증”이라며 “잇몸질환의 원인인 치석은 절대 인사돌이나 이가탄으로 제거할 수 없다. 그런데 인사돌, 이가탄은 잇몸질환으로 인한 약간의 통증도 마비시켜 이미 이가 망가지고 나서야 치료를 받게 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잇몸질환이 초기나 중간 정도 진행됐을 때 치료하면 치료비는 1만원이나 2만원 정도면 된다. 그런데 인사돌이나 이가탄을 써 통증이 마비돼 잇몸질환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 치과를 찾으면 임플란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1백만원, 2백만원의 치료비가 든다”고 말했다. “치과들은 어느 것을 선택할까요? 당연히 임플란트를 하는 쪽으로 선택한다”고 했다.

송 원장은 이어 “국민의 구강 건강을 위해 인사돌, 이가탄 광고를 없애라고 해도 치과의사들이 로비를 한다”며 “여기에 언론, 정치인, 관료들이 기생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니 우리나라 치과는 상업적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장은 “예방만 잘 되면 치과의사들이 할 일이 없다”며 “돈을 벌려고 하니 환자가 많이 발생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송 원장은 “새날치과에 자주 찾아오면 좋다. 여러분들이 좋은 의료기관을 만드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그래서 협동조합 치과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원미래아이쿱생협 ‘7월 대중강좌’로 열린 ‘구강을 위한 올바른 예방과 관리’ 강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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