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33년 3개월하고 보름 정도 공직생활을 했어요.”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김희겸(58) 전 경기도부지사가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오랜 공직생활만큼 김 전 부지사의 행정경력은 화려하다.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1·2부지사를 모두 지냈다. 경기도정 역사에서 유일한 인물이다. 중앙부처에선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김 전 부지사는 “경기 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고 부지사를 한 사람은 내가 처음이다. 부지사를 하다 차관까지 간 경우도 처음이다”라고 귀띔
“정치인이라면 누구든 정치의 고향이 있고 정치의 뿌리가 있습니다.”이기우(56)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다.이 전 의원은 “태어나서 자란 도시 수원의 미래를 항상 생각했다”라고, “수원은 나에게 있어 여러 도시 중에 그냥 어느 한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전 의원은 팔달구 매산동에서 태어났다. 매산초, 수성중, 유신고,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대표 경력으로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내세우고 있다.이 전 의원을 22일 저녁 수원시청
얼마 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제한 법안 청원이 올라오고 10만 청원을 넘겼다.코로나 시기라는 이유도 있지만,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는 점을 국민이 잘 알고 있다는 말이다.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지역에는 과대 학교, 과밀학급이 다수 있다.다솔초등학교도 그중 하나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에 위치한 다솔초등학교는 현재 57개 학급, 학생 수 1,700명이 넘는 학교로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과대 학교이다.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이 대다수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산대원초 병설유치원 교사 박도현입니다.“교사가 어려운 용어 시스템도 모르는데 어떻게 사업자 선정을 하나요?”“수업 준비할 시간도 부족한데, 이런 행정업무에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하나요?”“말로만 지방자치 아니냐! 학교의 노동자들은 교육청 업무 경감을 위해 존재하는 건가요?”최근 스쿨넷 관련하여 선생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에서 4단계 스쿨넷 선정과 관련하여 설명회에 참석하라는 안내를 받은 이후부터입니다.익숙하지 않은 정보 업무에 그간 수업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현장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요양보호사의 인권과 처우에 대한 목소리를 갖는데 글쓰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이은주(53세) 작가의 말이다. 그는 작가이자 요양보호사이기도 하다.그러면서 이 작가는 “돌봄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식들을 목소리화하지 않는다면, 연대하지 않는다면 조금 더 나은 돌봄으로 나아갈 수 없을 거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 작가는 요양보호사들과 글쓰기 소모임을 하고 있다. 이 소모임은 작은도서관 책고집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경기복지시민연대와 공공상생연대연금이 함께 주관한다. 돌봄필수노동자
“시민과의 약속은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오산시의회 이상복(중앙·신장·세마동, 국민의힘) 의원의 굳센 다짐이다.그의 다짐은 수치가 말해 준다. ‘공약 이행률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에 “86% 마무리했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새로 들어온 민원을 해결한 것까지 합하면 100%를 훨씬 넘는다”고 했다.이 의원은 “정치적인 논리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라며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 의원을 17일 오전 오산시의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다음은 이
중증장애인, 거동불편자, 와상환자 방문진료주1회 목요일 오전, 한의원 진료 빼고 방문“수원의료사협에서 운영하는 한의원이라 가능”“저 역시 그분들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코로나19로 사람과 사람 간의 단절이 좀 생겼어요. 특히 노령환자의 경우 인지력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우울증이 치매로 이어지기도 하지요.”새날한의원 이하윤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의료사업’이 더 절실하다고 피력했다.이 원장은 “복지관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종교활동도 못하고 친구도 못 만난다. 너무 답답해 하신다. 친구를 만나러 못
“소장님 책에서 거의 다 나왔어요!”‘최강의사회복지사 이경국의 1급합격 최강전략’ 책을 낸 사회복지실천과교육연구소 이경국 소장에게, 이만한 찬사가 더 있을까?이경국 소장이 지난해 9월 처음 낸 책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이 소장은 ‘2022년 20회 대비 전략 학습서’를 다시 세상에 내놓았다. 지난해 처음 낸 책을 보강한 개정판이다.이 소장은 지난 2월 19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이 끝나고 ‘고맙다’는 문자가 계속 날아왔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 1주일 정도가 너무나 행복했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연무동 소식지를 발행하고, 지원도 할 생각이에요”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윤효진 대리의 연무동마을신문 발행에 대한 당찬 포부다.윤 대리는 ‘연무동 마을기자단 양성과정’ 담당자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기사 쓰기의 이론과 실제 ▲인터뷰 기사 쓰기 ▲보도사진 촬영법 ▲마을신문의 의미와 역할 ▲도시재생과 공동체 커뮤니티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윤 대리를 8일 오전 센터 교육장에서 연무동 마을기자단이 만났다.이날은 양성과정 ‘제2강 인터뷰
“연무동 마을기자단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고 많은 역량을 쌓기를 바라요.”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윤효진 대리의 간절한 바람이다.윤 대리는 ‘연무동 마을기자단 양성과정’ 담당자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기사 쓰기의 이론과 실제 ▲인터뷰 기사 쓰기 ▲보도사진 촬영법 ▲마을신문의 의미와 역할 ▲도시재생과 공동체 커뮤니티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윤 대리를 8일 오전 센터 교육장에서 연무동 마을기자단이 만났다.이날은 양성과정 ‘제2강 인터뷰 기사 쓰
오는 7월 10일 수원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7·10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 국민행동’이 열린다.5일 서면으로 정종훈 목사를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정종훈 목사는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수원4.16연대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이석기 의원의 8.15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행되는 상황은 어떠한가?“수원지역에서도 탄원서를 받았다. 수원지역에서도 ‘7·10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 국민행동’이 열린다. 수원구명위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 공동 주최한다. 10
오는 22일은 박영재 열사 9주기가 되는 날이다.박영재 열사는 통합진보당 부정경선사태 관련해 당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요구, 통합의 정신으로 돌아와 달라 외치며 2012년 5월 14일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분신했다. 통합진보당의 분열에 문제 제기를 하며, 심상정, 유시민 등에게 통합정신으로 돌아오라고 온몸으로 절규한 것이다.결국 39일 만인 6월 22일 운명했다. 6월 24일 통합진보당 당원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오는 21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박영재 열사
‘차별금지법 제정’은 지금의 차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당신은 차별주의자입니까?”라는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9명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답한 결과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종교단체 등이 주로 공격하는 성적 지향, 정체성 항목에 대해서도 73.6%가 “동성애자, 트랜스 젠더 등과 같은 성소수자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하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다시 묻겠습
안녕하세요. 저는 급식실 16년차 조리사 박화자입니다.제가 16년 전에 중학교 급식실에 입사했을 때 아이들 1,800명의 밥을 급식실 종사자 15명이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그 학교는 아이들이 500명으로 많이 줄어 급식실 종사자 4명이 밥을 하고 있습니다.급식실은 정해진 시간 안에 위생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게 음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종종거리고 서두르다보면 넘어지고 위험한 물건에 베이고 화상을 입곤 합니다.급식실 인원이 점점 줄어들수록 다치는 사고는 점점 늘었습니다. 급식실 조리종사자 90% 이상은 근골격계질환으로 매
학교 급식 노동자 이모 씨는 2017년 폐암 판정 이후 2018년 4월 사망, 2021년 업무상질병심의위원회에서 망인의 폐암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었습니다.망인은 12년 동안 조리실무사로 근무하면서 1인 100명 이상의 급식인원을 감당하였습니다. 배기 및 급기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음에도 조리일 중 81%에 해당하는 날에 튀김, 볶음 및 구이 요리를 진행하였습니다.망인의 업무상 질병을 판단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작업환경 평가에서 조리 중 지방산, 알데하이드 등 다양한 유기화합물에 노출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그전까지 여러 연구를
[산수화기자단 뉴스Q] “무엇보다 ‘스마트한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 황경희 부위원장(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의 다짐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스마트한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출마, 시의회 배지를 처음으로 달았다.‘정치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황 부위원장은 주저 없이 ‘스마트한 생활정치’라고 답했다. “누구나 스스럼없이 전화할 수 있고 아무데서나 만날 수 있는 수원시의원, 완전히 열려 있는 수원시의원이 되려고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 슬
[산수화기자단 뉴스Q]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 김호진 부위원장(민주당, 율천·구운·서둔·탑동)은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원 37명 중 가장 젊은 정치인이다. 김 부위원장이 당선될 때, 그의 나이는 31세였고 수원시의회 의원 평균 연령은 52세였다.젊은 정치인답게 김 부위원장은 아이패드에 담긴 인터뷰 답변서를 보며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그동안 많은 수원시의원들과 인터뷰를 해왔지만 처음 겪는 낯선 풍경이었다.정치 철학도 젊은 정치인다웠다. 무엇인가 큰 포부를 내세우기보다 “청년들이 정치에 제일 많이 참여해야 한다”면서, “그런 중간자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안’, 찬성 의견이 99%였다”“진짜 곤경에 처한 경기도민 구제...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 추진”[산수화기자단 뉴스Q] 경기도의회 양철민(민주, 수원8) 의원은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경기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기간 동안 언론으로부터 가장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인물이다. 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른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안(조례 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 조례 개정안은 경기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환경단체)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무력화 ▲특정 재건축사업 특혜 ▲심각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동부 이전, 막을 대책 없어”“수원특례시의회 출범... 키 포인트는 ‘인사 독립’”“수원군공항 이전, 최고위원 시장과 국회의원이 나서야”“을지 병원 부지, 과감히 용도변경해 아파트라도 내줘야”“망포역, 수원도시공사가 개발해 수원시민에게 환원해야”“공공기관 관리 안 돼... 관여할 제도적 장치 없어”“야당으로서 국민의힘 견제 역할 너무 약해”[산수화기자단 뉴스Q] “사실 대책이 없다는 게 맞는 표현 같습니다.”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북동부 이전 계획과 관련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김기정
“수원특례시로 역차별 해소, 그 출발점에 섰다”“올해 수원시의회 최우선 과제, 지역경제 살리는 것”“수원군공항 이전 문제, 국방부가 나서서 해야 할 문제”[산수화기자단 뉴스Q] “가장 큰 문제는 예산 관련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시 집행부의 예산을 심의하고 견제하는 데 있어 예산 관련 직원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부터 선도적으로 바꿔나갈 생각입니다.”수원시의회 조석환(광교1·2동, 민주당) 의장의 각오다. 아니, 수원·고양·용인·창원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초대 회장의 다짐이다.조 의장은 지난 13일 수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