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서울시가 세간에 청년수당으로 알려진 청년활동지원비를 처음 지급했다. 2,831명에게 50만원씩 지급됐는데, 아니나다를까 정부에서 당장 취소하라고 난리다.사실 보건복지부는 지난 수개월간 이 위험하고 급진적인(?) 정책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갖은 방법을 동원해 박원순 시장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협박까지 일삼았다.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치적 용단을 내린 박원순 시장의 선택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청년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정책을 현실화시키는 그의 뚝심은 이후의 정치행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실제로 청년수당은 지급 대상 확대 등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복지정책의 역진 방지를 위해선 현물보다 사회적 자원의 분배를 지향하는 쪽이 낫기도 하다. 하지만 서울시 청년수당은 광역지
종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통칭 싸드(THAAD)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에선 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가 나서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맞서 투쟁 중이다.동의 여부에 상관없이 이 무기체계의 허황된 목적과 예측되는 악영향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터이니 긴 설명 필요 없으리라!어제(26일) 수원역 인근에서 싸드 배치 철회 요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첫 번째로 나섰던 지난주에 정말 소수정예(?) 시민들만 서명에 참여해서 내심 걱정도 있었다.하지만 참으로 기우였다는 사실이 대번에 드러났다. 특히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10대도 서명운동에 기꺼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이슈의 진실과 그 파급력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도중에
얼마 전 지인이 지난 6월 수원지역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자 신청을 했냐고 물어왔다. 순간 온 몸에 한기가 올라왔다. 또 놓쳤구나! 내 탓이니 억울할 것이야 없지만 속으론 울고 싶었다. 다음 기회는 또 언제일까?그러고 보면, 우리 미혼 청년들에게 주거문제는 백 년 묵은 숙제와 같다. 항상 머릿속 한편에서 야금야금 압박을 주는 스트레스다. 지금 부모와 함께 살든 혼자 살든 언젠가 해결해야 하고, 또 지금의 고된 생활을 버텨가는 큰 지향점이다.주거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혼도 없고 미래도 없다. 빈말이 아닌 것이, 1인 거주자 대부분이 월세를 내는데, 이거 정말 큰돈이다.대통령실 조사에서, 대학가 평균 월세가 40만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를 해서는 이 월세 내고 적립이 안 된다. 다시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