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끝끝내 성주 땅을 미국에 넘겼다.그는 당선 이후 마치 딴 사람이 된 듯 환경영향 평가와 임시배치 등 이해할 수 없는 기만적 언행을 일삼았다. 그리고 우리는 이 정권의 밑바닥을 다 봤다. 배신의 촛불 정권, 과연 환절기는 환절기다. 민중들의 생명을 담보로 속고 속이는 이 더러운 게임을 파헤쳐보자.한국 정부는 경찰로 자국민들을 때려잡으며 배치완료를 서둘렀다. 그리고 사드가 북한의 핵위협과 연결된다며 쉼 없이 프로파간다를 내지른다. 급속히 진화중인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사드 무용 주장이 미국 내부에서부터 제기되고 있는데도 말이다.흥미롭게도 트럼프 미국에게 사드는 공격적 대 중국정책에 더해 기막힌 돈벌이로 더욱 기대되는 듯하다.트럼프는 지난 4일 한국의 무기 구매를 승인
최근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상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올해 초 이 마을에 축사가 들어오려고 했는데, 주민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이라 주민 대다수가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반대하던 이장이 돌연 찬성하며 동의서에 도장을 찍었고 이후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주민들은 축사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장이 동의한 것을 알았고, 이 과정에서 이장의 금품수수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새로 선임된 이장에게 주민들은 진상조사를 요구했으나, 새 이장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이장직을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나 새 이장은 이마저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하는 수 없이 주민들은 과반 이상의 연명을 받아 면장에게 이장 해임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면에서도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다 해임을 못하겠다는 답변을 내놓
지난번 칼럼에서 ‘모든 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상에 나서야!’라는 제목으로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격주로 칼럼을 싣는데, 마침 지난번 8월 21일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그날,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1인시위도 했습니다. ‘대북전쟁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협상 결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홈플러스 향남점 앞에 섰습니다.몇몇 언론에서 이를 기사로 다뤄주셨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제가 가입한 SNS 소통방들에 기사 내용을 공유했습니다.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SNS 소통방을 관리하는 분에게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댓글이 너무 안 좋게 달려서 글을 삭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공유한 기사는 이미 삭제되었길래 대체
기아자동차는 8월 24일(목) 통상임금 관련 최종변론기일을 마치고 31일(목) 오전 10시 1심 선고를 목전에 두고 있다.이로써 7여 년간 이어진 1심 법정소송이 일단락된다.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한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지부)가 승소하든 패소하든 노동계와 재계에 미치는 영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기아자동차 사측을 중심으로 한 재계는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관련 패소할 경우 ‘자동차 산업 붕괴 및 일자리 축소, 통상임금 범위확대로 인한 사회적 비용 33조 발생 등’이 예측된다고 하면서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 ‘기아차 통상임금’이라고 검색 창에 입력하면 온통 재계의 목소리로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런 환경이라면 기아차지부가 승소하기에는 어려운 모양새다.지난
8. 기아자동차 노동운동의 특징기아자동차의 노조운동이 본격화된 1987년 이후 15년 이상, NL(National liberty, 민족해방)계열의 기노회와 PD(People‘s Democratic, 민중민주)계열의 민실이 근간을 이루며 2개의 큰 흐름을 형성하여 왔다.기아자동차의 노조운동이 다른 사업장과 달리 조직 분화가 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기아자동차 내의 노조 1세대 선배활동가들의 구심점 역할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배 활동가들의 권위에 눌려 있었던 젊은 활동가들 사이에 크고 작은 불만들이 제기되기 시작하였고, 2000년 들어와 크게 2개 흐름을 형성해 오던 현장조직의 분화가 본격화되었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계속적인 분화와 정치적 결합을 통해 이념적 노선은 사라지고 다양
장마철도 아닌데, 때아닌 장대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시계 제로’인 한반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아 몹시 착잡합니다.8월 21일 오늘, 한미연합사령부는 전국 각지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군 병력 5만여 명과 미군 1만 7,500명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군뿐 아니라 4천여 공공기관 48만 명도 오늘부터 3박4일간 을지훈련에 들어갑니다.이른바 ‘전략자산’이라고 불리는, 핵무기를 직접 운용하는 전략폭격기나 핵항공모함 등은 이번에는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입니다. 미군 병력도 작년의 2만 5천여 명에 비하면 약 7,500명이 줄어든 것이라는 보도도 잇따릅니다.그러나,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예년보다 축소가 되었던 아
100일을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12.28 한일합의 문서를 공개하지 않겠다 한다.언제나 자국민에게는 강한 태도를 보였던 외교부답게 이 사안에서 상당히 완강하다. 작년 1월 관련 문서 공개를 명령한 서울행정법원 결정에 항소했던 박근혜 정권을 답습하고 있다. 의아한 일이다. 그렇다면 항상 외교부에게 당하는 우리는 무엇을 봐야 할까?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8월 7일에 북미 대결을 두고 한미일 군사동맹의 공조를 주장했었다. 북미관계 관련 내용은 입이 아파 생략한다.사실 대통령이 말한 이 동맹에서 한국은 미·일·호주 삼각동맹의 하위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따까리’다. 부시 정부시절 콘돌리사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이 다 까발렸다. 즉, 미국에겐 항상 일본의 이익이
6. 권력 지향적 분화기(2003년 ~ 2012년)이 시기 현장조직들의 조직 분화의 근본적 원인은 비이념적인 것이었다. 인물 위주로 갈라진 현장조직들은 선거 중심적 활동에 집중하게 되고 점점 현장조직간 이념적 차이는 없어지게 된다.2003년 17대 임원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조직이었던 기노회는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경선에 돌입하는데 지금까지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선배들이 경선에 참여하면서 내분이 발생한다. 경선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일부 선배들이 조직적으로 탈퇴하여 독자후보를 내기도 했다. 이때 탈퇴한 세력이 조준호를 중심으로 ‘실천하는 노동자회’(약칭 실노회)라는 조직을 결성하였다.17대 임원선거에는 기노회 구자송 후보와 미래노 박홍귀 후보, 실노회 조준호 후보가 경선을 하는데, 결국 실리주
지난 7월 북한은 ICBM급 미사일(화성-14)을 두 차례 발사했다. 해외 및 남한 내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8,000~10,000KM까지 비행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미국을 향해 쏘면 하와이는 물론 알레스카까지 도달한다.남한은 주적이 북한인데 왜 북한은 남한을 향해 미사일을 쏘지 않고 미국을 향하여 쏘는 것일까? 그것도 엄청난 돈과 오랫동안의 기술개발을 통하여 사실상 별 쓸데가 없는 ICBM까지 개발하면서 말이다.북한의 ICBM은 만약 실제로 적용한다고 가상하면 딱 한 발 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지구상에서 없어질 것이다. 아니 한반도가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북한은 미사일을 쏠까?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4. 노동운동의 탄생기(90년 ~ 96년 이전)1990년 6월 최초의 현장 활동가 조직인 ‘기아자동차 민주노동자회’(약칭 민노회)를 결성하고 해고자복직과 현장사업의 조직적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상용 조립라인의 자생적인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대의원들이 개별적인 활동의 한계를 인지하고 1990년 중순 ‘기아자동차 노동자 투쟁위원회’(약칭 기노투)를 결성하게 된다.허관무 집행부는 1990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위원장 직권조인으로 임금협상안이 결정되어 버리자 민노회의 활동방식에 반감을 가진 진보계파내의 현장 활동가들이 ‘기아자동차 민주노동자실천위원회’(약칭 민실)이라고 하는 새로운 계파를 결성하였다. 1991년 6월 허관무 집행부의 2년간 직권조인에 분개한 활동가와 조합원들이 6일간의
오전 11시를 앞두고 거의 매일같이 전화기가 울립니다.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입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걷거나 뛰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금세 온몸에 땀이 가득합니다.이 무더위에 매일같이 청와대를 향해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감옥 안에 갇혀 있는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하라는 요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벌써 세 달, 9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탄생한 정권입니까? 불의한 정권, 범죄자 박근혜를 국민의 힘으로 탄핵하고 대선일정까지 당겨서 만들어진 정권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일이었습니다.엄동설한을 함께 견뎌오며 무려 다섯 달 동안 1,800만 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세계에
1.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설립 및 전개 과정기아 노조는 1960년 8월 20일 당시 대한노총 산하 ‘기아산업 노동조합결성준비위원회’의 발족에서 그 시발을 찾을 수 있다. 4·19혁명 이후 제2공화국의 노동권 보호 방침에 따라 한 달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1960년 9월 20일 노동조합이 결성된다.당시 노조의 명칭은 회사명을 그대로 반영한 ‘기아산업 노동조합(대한노총 가맹)’으로 기업별노동조합이었다. 1961년 5·16 군사정변에 의해 노조가 해체되었다가, 같은 해 8월 3일 「사회단체 등록에 관한 법률 중 개정법률」과 「근로자의 단체 활동에 관한 법률」에 의해 10월 24일 노조가 다시 결성되었다.이날을 기아자동차 노조창립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당시 노조는 국가권력으로부터의 조직지침에 의거하여
들어가며올해는 87년 6월항쟁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겨울과 봄에 진행되었던 ‘촛불혁명’으로 6월항쟁 30주년은 남달랐습니다. 30년 전 6월항쟁으로 군부독재를 타도하고 간선제였던 대통령 선출을 시민의 힘으로 직접 선출했다면, 지금의 촛불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큽니다.30년 전, 한국사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6월 민주화항쟁이 있었다면, 또한 30년 전인 1987년 기아자동차 노동운동에서도 민주화의 신호를 알리는 일대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식판 대투쟁’입니다. 이 투쟁은 패배주의에 만연되어 ‘기아는 안 돼.’를 ‘이제 기아도 할 수 있다.’로 전환시켜 준 어용노조에 맞선 노조 민주화 대투쟁이었습니다.이렇듯 30년 전
지난 7월 14~15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제18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가 오는 가운데도 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공식적으로 참여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했습니다. 2000년 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된 이래 국가기관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화문에 있는 주한미대사관에도 이번 행사를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이 걸렸습니다. 미대사관은 자국의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2015년부터 한국의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왔습니다.그런데 사실 이번 칼럼을 고민했던 계기는, 엊그제 ‘퀴어문화축제’가 아니라 7월 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양심수석방문화제’ 때문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표
지난 6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온통 분홍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정규직 쟁취’를 요구하며 전국에서 모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홍색 조끼가 그 넓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늘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펄럭였습니다. 무려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문득 7년 전, 2010년 가을이 떠올랐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저는, 선거를 마치고 그해 가을 노동조합 가입원서를 들고 화성시내 모든 학교들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학교’라는 공간은 그 어느 곳보다도 평등해야 할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교사와 극소수 행정직 공무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가 비정규직입니다.기간제 교사는 물론 급식실에서 근무하
안녕하세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저는 율천동에 살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상대도 돈도 없어 결혼은 못하고 있고, 특별한 직장은 없지만 사회운동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택배 물량 하차 일을 합니다.특이사항 하나 꼽자면 당적이 세 개였군요. 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을 거쳐 현재는 민중연합당 당원입니다.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이 세 정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중연합당 이름 걸고 동네에서 국회의원 후보로도 출마 했었네요. 힘들었지만 멋진 경험이었습니다.제 소개는 그만 두고, 요즘 참 덥죠? 그래도 습도가 낮은 날은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날들이 섞여있어 기분 좋은 요즘, 양심수 석방 대통령 청원운동을 위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일들이 다 그렇듯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에서는 19일부터 광화문에서 1인시위를 시작합니다. 새로 들어선 정부와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를 하겠다는 겁니다. 화성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그 먼 거리를 매일 무거운 피켓을 들고 올라갑니다.한편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수원시의 모든 광고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수원시에 보냈습니다. 라디오와 TV에 내보내는 수원시의 광고가 마치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비도덕적인 행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촛불혁명과 조기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 곳곳에 쌓인 ‘적폐’들에 대하여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는데, 거꾸로 ‘수원군공항’ 문제는 점점 더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라 지켜보는
지난 5월 18일, ‘4.16 희망순례단’이 화성을 찾았습니다.‘인천-안산-화성-평택’을 거쳐 팽목항에 이르는 해안선을 순례와 성찰의 길로 조성하고자 나선 두 번째 길로, 장장 53일에 걸쳐 총 800여km를 걷습니다. 이날은 화성을 통과하는 첫 날이었는데 도보순례를 모두 마치고 저녁에는 송산도서관에서 ‘수원군공항 문제, 평화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대화마당’을 가졌습니다.문정현 신부님, 도법 스님, 한상렬 목사님 등, 지역에서는 평소에 뵙기 어려운 분들께서 귀한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과 ‘야생초 편지’로 유명하신 황대권 선생님이 강연을 준비하셨습니다.특히 황대권 선생님은 이날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도 마다하시고 오셨습니다. 현재 ‘영광핵발전소
2016년 5월 28일 저녁 5시 57분, 서울 구의역에서 서울메트로 하청업체인 은성PSD 소속 청년노동자가 사망했다.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중 열차와 문 사이에 끼어 참사가 났다. 당연하지만 단독작업 출동 지시는 규정위반이다. 하지 말아야 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거 우린 다 안다.이제 1년이다. 한국 사회는 끔찍한 죽음이 주목시킨 비정규직 청년노동자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동일 노동의 정규직이라는 그의 꿈도 보았고 가방 속 컵라면도 느꼈다.하지만 오직, 오직 그 심각성만 짧게 알려졌다.비정규직이라 소모품으로 내몰렸고 비정규직이라 업무 중에 죽었다.그렇다면 살아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이다. 비정규직은 고용안정이 없고 노동의 대가가 무시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제 겨우 2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사뭇 다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뜨겁게 원래의 자리를 잡아가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이렇게 간단한 일을!’, ‘국정교과서 폐기’를 보며,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에 울려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보며, 4대강의 문을 열고 정책감사에 착수하는 것을 보며 우리 시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입니다.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의 힘’입니다. 단순히 정권이 교체되었기 때문에, 대통령 한 사람이 바뀌었기 때문에 뒤따르는 당연스러운 조치들이 결코 아닙니다.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길고 긴 겨울을 넘어오며 기꺼이 거리에 섰던 우리